서울시의 시니어포털 50+서울 홈페이지는 중장년층에게 일자리, 교육, 생활 정보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의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만족도와 개선요구사항을 조사한 적 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홈페이지를 개선하게 됐다.
조사에는 50세 이상 시민 1209명이 참여했다. 일자리(36%), 교육(35%), 라이프(24%) 순으로 유용한 정보라고 응답했다. 개선요청사항으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65%)와 디자인 및 UI 개선(18%) 등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위엠비의 50+서울 홈페이지에는 지난 9월 말까지 18만 8258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페이지뷰는 90만 490건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주요 이용자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가독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확충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했다. 우선, 중장년의 주요 관심 정보인 맞춤 일자리와 교육 정보를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글씨 크기를 확대하는 등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50+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양질의 강연 영상을 제공하는 '온라인 인생학교' 메뉴도 추가했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시니어포털 50+서울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50+사업에 대한 정책건의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시민과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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