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9년까지 보안 R&D에 2500억 집중투자
세계 최고 수준 기술확보… 53개 유망기술 이전도
세계 최고 수준 기술확보… 53개 유망기술 이전도
정부가 사이버 위협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사이버 보안 훈련장'을 만든다. 또 정보보호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 연구기관이 개발한 53개 유망 기술을 대거 이전한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 보안 강국을 만들기 위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확보를 추진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공공 인프라 보호기술 △글로벌 시장 선점형 기술 △사회문제 해결과 안전기술 등 3대 R&D 분야에 걸쳐 오는 2019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하고, 연구개발(R&D) 집중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확보를 목표로 하는 '사이버 보안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유명 대학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위한 '사이버 보안 R&D 조정 협의회'도 발족시키는 등 부처간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주요 해킹방어대회 입상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과 연계해 정보보호 전문 연구기관의 53개 유망기술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시큐리티' 사업을 추진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보안 분야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신뢰성 확보 지원, K-시큐리티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5개 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갈 국가 보안 인재 양성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실시한다. 기존 침해사고 대응인력 위주의 제한적인 인재 양성을 넘어 융합 보안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정보보호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등 인재양성 체계를 확충하고, 연간 2000명 규모로 산업현장 재직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융합보안 전문교육도 추진한다.
이외에 금융이나 제조업 등 산업별 맞춤 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고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지정을 내년에 1곳 추가하며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도 추진한다. 여기에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 개최, 국방부·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한 정보보호 특기병 60명과 사이버 의경 선발 등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정보보호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12월 23일 시행되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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