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시상
사진= 김민수기자 ultrartist@
건설과 의료복지, 보안, 예술 분야에 IT를 융합해 국내 IT융합산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7명의 기업인이 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기업인에게 산업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직원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남인석 전자정보통신진흥회 부회장,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전무, 조명식 디지털타임스 사장 등 50여명의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는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거주자의 쾌적성까지 고려한 지능형 공조기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 IT융합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 고효율 신재생 에너지원 공급을 위한 태양열 기반의 감시 체계를 개발한 박성균 휴머닉스 연구소장,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가상·암호화 기술을 개발한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사회복지와 의료, 건강과 IT를 융합한 원격 의료진료 서비스를 구축한 이승엽 하이디어솔루션즈 대표, 무선통신의 단점을 보완한 LoRa(Long Range)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 유용덕 판게아솔루션 대표, 예술과 IT를 융합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쥬얼리 도어록을 개발한 박은민 아마다스 대표, 에너지 절감 및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공조기 서비스를 개발한 박정환 하이엠솔루텍 대표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다.
이날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세계 경제는 지금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기"라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길은 새로운 발견과 제품·서비스의 개발을 끊임없이 이뤄내는 길밖에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IT융합이야말로 앞으로 산업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5회 수상기업인 피엘케이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양산차에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을 탑재하는 성과를 냈고, 9회 시상기업인 옴니시스템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12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번 수상자들 역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이후에는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와 이승엽 하이디어솔루션즈 대표가 대표 연설자로 나서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공조기 최적제어 키트로 삼성전자 공조기기 제조업체인 삼화에이스 등과 계약을 협의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IoT 기반 IT융합기술로 하나의 산업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격 의료진료 서비스로 세계적 업체와 기술협력을 진행해 일본 오사카를 시찰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잘 시작해보라는 의미에서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IT융합기업인상은 IT와 기존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창조산업을 만들어내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디지털타임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13회까지 총 41명의 IT융합기업인을 배출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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