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금지하지만 해외선 4조 규모 '급성장'
국내 게임사 진출 활발… 투자사들도 적극적
국내 게임사 진출 활발… 투자사들도 적극적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이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셜 카지노는 사행성 우려로 국내에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약 4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게임이다.
웹이나 모바일로 하는 카지노(슬롯, 포커 등)인 소셜 카지노는 시장 규모는 하나금융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약 1조5000억원에서 작년 3조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올해 3조8000억원대로 커지고, 2017년 약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성을 보고 더블유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파티게임즈 등 국내 게임 기업들이 이미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최근 모바일 소셜 카지노에 대한 국내 투자사와 게임사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 한국 기업의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 판이 커질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국내 벤처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근 실리콘밸리 소재 모바일 소셜카 지노 게임사인 휴즈게임스(HUUUGE GAMES)에 400만달러(약 46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휴즈게임스는 2015년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 소셜 카지노 개발사인 더블유게임즈에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블유게임즈의 지분 123만8주(7.2%)를 보유 중(11월11일 기준)이다.
국내 게임사 넵튠은 최근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HNC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넵튠의 자회사인 HNC게임즈는 기존 페이스북 기반의 게임으로 서비스하던 카지노 게임인 '리얼 카지노'를 최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북미·유럽·남미 시장에 사전 출시했다. HNC게임즈는 조만간 이 게임을 정식 출시하고, 내년엔 새로운 브랜드의 소셜 카지노(슬롯)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 넷마블게임즈도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소셜 카드게임 개발사인 천백십일의 지분 43%를 획득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천백십일의 최대주주가 됐다. 넷마블에 따르면 현재 천백십일은 모바일 소셜 카드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 모바일 기기 사용증가와 함께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내년엔 토종 게임사들의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 확장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소셜 카지노는 사행성 우려로 국내에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약 4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게임이다.
웹이나 모바일로 하는 카지노(슬롯, 포커 등)인 소셜 카지노는 시장 규모는 하나금융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약 1조5000억원에서 작년 3조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올해 3조8000억원대로 커지고, 2017년 약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성을 보고 더블유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파티게임즈 등 국내 게임 기업들이 이미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최근 모바일 소셜 카지노에 대한 국내 투자사와 게임사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 한국 기업의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 판이 커질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국내 벤처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근 실리콘밸리 소재 모바일 소셜카 지노 게임사인 휴즈게임스(HUUUGE GAMES)에 400만달러(약 46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휴즈게임스는 2015년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 소셜 카지노 개발사인 더블유게임즈에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블유게임즈의 지분 123만8주(7.2%)를 보유 중(11월11일 기준)이다.
국내 게임사 넵튠은 최근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HNC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넵튠의 자회사인 HNC게임즈는 기존 페이스북 기반의 게임으로 서비스하던 카지노 게임인 '리얼 카지노'를 최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북미·유럽·남미 시장에 사전 출시했다. HNC게임즈는 조만간 이 게임을 정식 출시하고, 내년엔 새로운 브랜드의 소셜 카지노(슬롯)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 넷마블게임즈도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소셜 카드게임 개발사인 천백십일의 지분 43%를 획득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천백십일의 최대주주가 됐다. 넷마블에 따르면 현재 천백십일은 모바일 소셜 카드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 모바일 기기 사용증가와 함께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내년엔 토종 게임사들의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 확장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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