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7일 사상 처음으로 대기오염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200 ㎍/㎥ 이상인 '심각한 오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다. 베이징시는 전날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주황색 경보(2등급)를 발령한데 이어 스모그가 하루 이상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것이다.
적색경보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적용된다. 경보 발령으로 베이징시에서는 차량 홀짝제가 시행되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의 조업활동이 제한된다. 현지 언론들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교 권고 조치가 취해지고 기업들은 탄력 업무(출퇴근)가 건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심한 스모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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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경보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200 ㎍/㎥ 이상인 '심각한 오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다. 베이징시는 전날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주황색 경보(2등급)를 발령한데 이어 스모그가 하루 이상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것이다.
적색경보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적용된다. 경보 발령으로 베이징시에서는 차량 홀짝제가 시행되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의 조업활동이 제한된다. 현지 언론들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교 권고 조치가 취해지고 기업들은 탄력 업무(출퇴근)가 건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심한 스모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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