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은 인재육성에 CEO의 관심이 높은 G밸리 우수기업과 특성화고 3학년 2학기 재학생을 연계해 3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기관간 협업을 강조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하는 정부3.0의 핵심가치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준비 학생의 전공 매칭을 통한 지속 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서울관악고용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15개 특성화고 10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협력체계는 서울, 남동(인천), 반월시화(시흥, 안산)등 10개 단지에서 가동 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오스테오시스 안영복 대표는 "특성화고 취업확정 인턴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수급과 임금지원 등의 혜택을 받아 중소기업의 문제 중 하나인 고용의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었고, 앞으로 지속적인 인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력난 해소에 만족을 나타냈다.
세기정보통신㈜ 이재철 대표는 "남보다 4년 앞당겨 직업을 선택한 장점을 살려 입사한 기업에서 병력특례로 군복무를 마치고, 일-학습 학위연계형으로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면 부모님께는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본인은 자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사업이 널리 보급되면, 우수 인재들의 대학진학 편중현상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취업탐색 행복기업 투어'를 통한 산업단지 중소기업 인식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특성화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15일 감사장을 받았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 윤동민 본부장은 "시범사업 첫 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기업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인력매칭 사례를 다수 배출할 수 있도록 더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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