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올 100억 달러 이상 규모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새 기술 개발도 잇따라
협업 시스템 구축 등 기술 경쟁력 강화해야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새 기술 개발도 잇따라
협업 시스템 구축 등 기술 경쟁력 강화해야
![[포럼] `디지털사이니지`, 협력모델 필요하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601/2016010402102251718001[1].jpg "[포럼] `디지털사이니지`, 협력모델 필요하다")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타며 빠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시장이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 부품 등을 포함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6년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존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에 다양한 IT 및 콘텐츠 기술이 융합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정보매체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활용되는 부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공항은 물론이고 쇼핑몰, 레스토랑, 병원, 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수요의 확장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PC와 같은 각종 스마트 기기 대중화와 더불어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지향하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분야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행동인식 기술은 21세기 디지털 산업의 주요한 경쟁요소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구성과 활용으로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기준점이 될 행동인식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에 대한 적절한 투자와 기술 개발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올해 1일부터 3년동안 디지털 영상정보 안내시스템(사이니지), 전시·행사대행업 등 204개 제품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SW지원 사업인 전문중소SW포럼 사업을 통해 이같은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업체들이 모여 '3D VIMA 포럼'을 구성했다. 전문중소SW포럼 지원사업은 동종의 전문 중소기업들이 모여 협력과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포럼에 참여한 업체는 SW 개발부터 HW 제조, 전문 마케팅 및 컨설팅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포럼 회원사 각각의 특색에 맞는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행동인식 기술과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 요구에 맞는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디지털 광고 시장 진입을 위해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3D VIMA 포럼은 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공유해, 국내 시장의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SW와 HW 개발 인프라를 완비했으며, SW 융합 기술 관련 공급, 수요,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참여 기업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통해 양방향 인터랙티브 디지털 사이니지에 관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기술 테스트를 통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포럼에서 공동 개발한 통합솔루션 '교육용 인터랙티브 콘텐츠(인체추적 계수측정 인터랙티브 콘텐츠)'을 여수 엑스포 피쉬랜드에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홍콩추계전자박람회, 대만게임쇼(TGS), 마카오 게임 박람회(MGS) 등 중화권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의 제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솔루션 응용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또 포럼은 행동인식 광고의 특화된 장점을 부각하고 솔루션의 우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구상 중이며, 해외 거점을 활용한 공동 국책사업 수주와 제도적 지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백재성 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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