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토큰·생체정보 등 활용 다양한 솔루션 선보여
모바일기기 금융거래 증가로 앱 보안 인증에 주력
모바일기기 금융거래 증가로 앱 보안 인증에 주력
텔큐온 제공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 시대를 맞아 보안 업계가 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타트업 기업의 부상 속에 기존 업체들도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가 지난해부터 IT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보안업체들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코나아이와 텔큐온은 보안토큰과 생체정보, 결제 단말기 등을 활용하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결제 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IC카드 기반 스마트카드에 사용하는 전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교통카드는 물론 금융권과 제휴를 통한 결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코나아이는 한 장의 카드에 복수의 카드 정보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두앤카드(do N Card) 플랫폼을 개발해 중국 쓰촨성 당국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큐브는 최근 서명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그먼트 블록 기반 수기서명 인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각 개인별로 각기 다른 서명 습관을 인식해 타인의 사인 도용을 막는 솔루션이다.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인 이리언스와 에버스핀은 각각 홍채인식 솔루션과 모바일 앱 보안 인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리언스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비롯해 카드사 등 금융사에 비대면 생체인증 솔루션 공급을 협의 중이다. 에버스핀은 금융거래를 진행하는 동안 스마트폰 내에서 시도되는 보안 위협요소를 탐지해 방어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모바일 금융보안 업체인 락인컴퍼니는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인 '리앱(LIAPP)' 등을 앞세워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 KB투자증권 등 14개 금융권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는 금융거래 증가에 따라 강화된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핀테크 환경의 보안 위협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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