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사 등 비대면·원격 금융업무 확대 나서
알서포트·웹케시·틸론 등 관련 솔루션 개발 대응
알서포트·웹케시·틸론 등 관련 솔루션 개발 대응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가 매출 성장을 위해 핀테크 부문을 강화라고 있어 주목된다. SW업계는 올해 금융권에서 핀테크 관련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확보한 업체를 인수 합병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SW업계에 따르면 알서포트, 웹케시, 틸론 등 업체들이 핀테크 부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이 핀테크 부문에 주목하는 이유는 금융업계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핀테크 도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은행, 보험 등 금융업체들은 점포를 줄이고 금융업무를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금융업체들이 정부 시책에 맞춰 어쩔 수 없이 핀테크 부문을 도입해 왔지만, 올해는 지방은행과 객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증권사들이 핀테크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비용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핀테크 도입에 적극적이다"며 "올해부터는 금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핀테크 프로젝트 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기존 출시한 영상통화 솔루션 '리모트콜 비주얼팩'을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금융권에 원격지원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이 있는 만큼, 비대면 실명 확인 솔루션과 결합해 핀테크 부문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웹케시(공동대표 석창규·윤완수)는 지난해 11월 DBG대구은행과 핀테크 부문 협력체결을 마쳤으며, 올해 핀테크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웹케시는 금융 관련 보유 역량을 활용해 대구은행 특화 상품 개발하고,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e-뱅킹 고도화, 핀테크 사업 기반 국내·외 신규 서비스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가상화 전문업체 틸론(대표 최백준)은 최근 핀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PDF 기반 전자문서 솔루션업체 에이치아이컴즈를 인수했다. 에이치아이컴즈는 PDF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비대면 실명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틸론은 기존 진행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에이치아이컴즈의 보안, 인증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SW부문이 정체된 가운데 핀테크는 금융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성공할 경우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도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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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W업계에 따르면 알서포트, 웹케시, 틸론 등 업체들이 핀테크 부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이 핀테크 부문에 주목하는 이유는 금융업계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핀테크 도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은행, 보험 등 금융업체들은 점포를 줄이고 금융업무를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금융업체들이 정부 시책에 맞춰 어쩔 수 없이 핀테크 부문을 도입해 왔지만, 올해는 지방은행과 객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증권사들이 핀테크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비용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핀테크 도입에 적극적이다"며 "올해부터는 금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핀테크 프로젝트 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기존 출시한 영상통화 솔루션 '리모트콜 비주얼팩'을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금융권에 원격지원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이 있는 만큼, 비대면 실명 확인 솔루션과 결합해 핀테크 부문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웹케시(공동대표 석창규·윤완수)는 지난해 11월 DBG대구은행과 핀테크 부문 협력체결을 마쳤으며, 올해 핀테크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웹케시는 금융 관련 보유 역량을 활용해 대구은행 특화 상품 개발하고,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e-뱅킹 고도화, 핀테크 사업 기반 국내·외 신규 서비스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가상화 전문업체 틸론(대표 최백준)은 최근 핀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PDF 기반 전자문서 솔루션업체 에이치아이컴즈를 인수했다. 에이치아이컴즈는 PDF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비대면 실명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틸론은 기존 진행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에이치아이컴즈의 보안, 인증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SW부문이 정체된 가운데 핀테크는 금융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성공할 경우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도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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