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oT 시장 28% 성장 4조8000억

입력: 2016-01-19 18:15 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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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수 1212개… 건강관리 등 개인서비스 적용 31% 최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사물인터넷(IoT) 산업 실태조사' 결과 국내 시장이 전년에 비해 28% 성장한 4조8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IoT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IoT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IoT 시장 잠정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4조8125억원으로 나타났다. IoT 시장은 지난 2014년에는 3조7597억원 규모였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 분야의 매출액이 약 2조2058억원으로 가장 높은 45.8%를 차지했으며,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은 1조4848억원으로 30.9%를 기록했다.

사물인터넷 적용 서비스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건강관리(헬스케어), 미아방지 등 '개인용 서비스'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장판매관리,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서비스 등 '지불·결제' 분야가 19.5%, 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사회·문화' 서비스가 8.5%로 뒤를 이었다.또 국내 IoT사업체 수는 1212개로, 그 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의 순으로 조사됐다.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으며,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로 나타났다.한편, 지난해 IoT 기술 인력은 2만2737명으로 전년에 비해 911명(4.2%) 증가하였으며, 2016년 충원계획은 269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해 IoT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2월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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