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장률 9.9%… G마켓 등 3사 매출 8조7800억원
소셜커머스, 성장속도 주춤… 방문자 수에서도 뒤처져
소셜커머스, 성장속도 주춤… 방문자 수에서도 뒤처져
모바일유통 시장에서 오픈마켓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 조사 결과 지난해 오픈마켓의 모바일 부문은 매출 규모, 성장률, 방문자 수 면에서 소셜커머스를 모두 앞지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3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19조8200억(한국온라인쇼핑협회 추산)에 달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총 8조원이었다. 오픈마켓 3사의 평균 모바일 매출 비중은 44.3%로, 오픈마켓이 모바일에서 올린 총 매출은 8조7802억원이었다. 이는 소셜커머스 3사의 PC·모바일 전체 매출보다 큰 수치다.
오픈마켓은 모바일 비중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G마켓의 모바일 비중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50%(17%p↑)로, 11번가는 30%에서 41%(11%p↑)로, 옥션은 30%에서 42%(12%p↑)로 커졌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쿠팡이 2014년 78%에서 82%(4%p↑), 티몬이 67%에서 75%(8%p↑), 위메프가 70%에서 80%(10%p↑)로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률은 오픈마켓이 2013년 7.8%(전년 대비), 2014년 9.5%, 2015년 9.9%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소셜커머스는 2013년 77.1%, 2014년 61.8%, 2015년 45.5%로 성장속도가 느려지는 추세다.
순방문자 수에서도 오픈마켓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앱·웹 통합 순방문자 수는 G마켓이 1213만명(코리안클릭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11번가가 1018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954만명), 옥션(892만), 위메프(838만명), 티몬(735만명) 순으로 소셜커머스 3사(2527만명)의 순방문자 수는 오픈마켓 3사의 순방문자 수(3123만명)의 80% 수준에 그쳤다.
특히 3개월 연속 1위에 오른 G마켓은 8%, 11번가는 10%, 옥션은 2%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10월까지 1∼2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쿠팡은 10월 이후 순방문자 수가 18% 줄어들며 12월에는 4위로 떨어졌다. 이같이 소셜커머스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오픈마켓이 선전하는 현상은 오픈마켓이 모바일쇼핑 환경을 개선하면서 소셜커머스와의 격차를 거의 없앤 데다 상품이 다양해 소비자들이 더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이 핫딜 강화 등 모바일 맞춤형 전략에 집중하는 동시에 브랜드관 설치 등 고급 상품 유치, 검색기능 강화 등을 하면서 모바일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25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3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19조8200억(한국온라인쇼핑협회 추산)에 달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총 8조원이었다. 오픈마켓 3사의 평균 모바일 매출 비중은 44.3%로, 오픈마켓이 모바일에서 올린 총 매출은 8조7802억원이었다. 이는 소셜커머스 3사의 PC·모바일 전체 매출보다 큰 수치다.
오픈마켓은 모바일 비중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G마켓의 모바일 비중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50%(17%p↑)로, 11번가는 30%에서 41%(11%p↑)로, 옥션은 30%에서 42%(12%p↑)로 커졌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쿠팡이 2014년 78%에서 82%(4%p↑), 티몬이 67%에서 75%(8%p↑), 위메프가 70%에서 80%(10%p↑)로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률은 오픈마켓이 2013년 7.8%(전년 대비), 2014년 9.5%, 2015년 9.9%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소셜커머스는 2013년 77.1%, 2014년 61.8%, 2015년 45.5%로 성장속도가 느려지는 추세다.
순방문자 수에서도 오픈마켓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앱·웹 통합 순방문자 수는 G마켓이 1213만명(코리안클릭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11번가가 1018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954만명), 옥션(892만), 위메프(838만명), 티몬(735만명) 순으로 소셜커머스 3사(2527만명)의 순방문자 수는 오픈마켓 3사의 순방문자 수(3123만명)의 80% 수준에 그쳤다.
특히 3개월 연속 1위에 오른 G마켓은 8%, 11번가는 10%, 옥션은 2%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10월까지 1∼2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쿠팡은 10월 이후 순방문자 수가 18% 줄어들며 12월에는 4위로 떨어졌다. 이같이 소셜커머스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오픈마켓이 선전하는 현상은 오픈마켓이 모바일쇼핑 환경을 개선하면서 소셜커머스와의 격차를 거의 없앤 데다 상품이 다양해 소비자들이 더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이 핫딜 강화 등 모바일 맞춤형 전략에 집중하는 동시에 브랜드관 설치 등 고급 상품 유치, 검색기능 강화 등을 하면서 모바일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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