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간 소통 통해 충돌방지
대중교통 단말기 정보 수집
대중교통 단말기 정보 수집
하드웨어(HW) 업체들이 장기간 매출 부진을 털고 신사업으로 차량용 사물인터넷(IoT)에 주목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윈드리버, 어드밴텍케이알, LG CNS 등은 차량에 IoT를 접목해 차량 간 소통이 가능하게 하거나, 대중교통 단말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차량용 IoT 솔루션 사업 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회사는 윈드리버다. 전통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윈드리버는 올해 차량용 IoT '헬릭스 체시'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차량과 차량 간 정보를 주고받아 차 간 충돌을 방지하고, 운전자가 외부에서 차량을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윈드리버 관계자는 "차량간 IoT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는 윈드리버가 처음"이라며 "네트워크 가상화 그리고 차량 IoT 등 회사의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2011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파스토시에서도 총 사업비 60억원 규모 버스관리시스템(FMS)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FMS는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 통신모뎀 등을 설치해 무선 네트워크로 버스 위치, 운행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취합하는 시스템이다.
어드밴텍 한국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은 물류에 이용되는 교통수단인 컨테이너 트럭에 차량용 IoT를 접목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의 배송상태,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제조업의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 같은 HW업체 차량용 IoT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른 솔루션에 비해 차량용 IoT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실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자동차 경우 보안 업데이트 주기가 다른 기기에 비해 느린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IoT 보안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차량용 IoT라서 보안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회사의 시스템별 취약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리기자 shl@
27일 업계에 따르면 윈드리버, 어드밴텍케이알, LG CNS 등은 차량에 IoT를 접목해 차량 간 소통이 가능하게 하거나, 대중교통 단말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차량용 IoT 솔루션 사업 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회사는 윈드리버다. 전통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윈드리버는 올해 차량용 IoT '헬릭스 체시'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차량과 차량 간 정보를 주고받아 차 간 충돌을 방지하고, 운전자가 외부에서 차량을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윈드리버 관계자는 "차량간 IoT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는 윈드리버가 처음"이라며 "네트워크 가상화 그리고 차량 IoT 등 회사의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2011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파스토시에서도 총 사업비 60억원 규모 버스관리시스템(FMS)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FMS는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 통신모뎀 등을 설치해 무선 네트워크로 버스 위치, 운행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취합하는 시스템이다.
어드밴텍 한국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은 물류에 이용되는 교통수단인 컨테이너 트럭에 차량용 IoT를 접목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의 배송상태,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제조업의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 같은 HW업체 차량용 IoT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른 솔루션에 비해 차량용 IoT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실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자동차 경우 보안 업데이트 주기가 다른 기기에 비해 느린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IoT 보안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차량용 IoT라서 보안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회사의 시스템별 취약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리기자 shl@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