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인간과 '퀴즈 대결'
“질문 내용 94% 미리 파악”… 성과 주목
“질문 내용 94% 미리 파악”… 성과 주목
국내 업체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올 여름 퀴즈쇼에 출연해 사람과 대결을 한다.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서 개발한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인공지능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언어를 이해하고 학습, 추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아담(AD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담은 인터넷과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의미를 이해하며, 지식을 자동 축적하고 복잡한 추론을 수행함해 난해한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아담은 이미 도서 50만 권 분량의 지식을 학습해 왔으며, 2300만 가지 주제에 대해 2억 개 이상 단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두뇌다. 아담은 사람이 책을 읽어 학습하려면 2000년이 걸리는 지식을 3일 만에 스스로 학습해 낼 수 있다.
아담은 일반 서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초당 70만 개 단위지식 추론과 초당 1600회의 질의 처리가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질의·응답 시스템과 통합해 올여름 국내 유명 퀴즈대회에서 인간과 경쟁할 예정이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은 이미 장학퀴즈와 같은 퀴즈쇼 질문의 94%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지난 20년간 솔트룩스가 연구해온 인간 언어처리와 기계학습(딥러닝), 자동추론 등 인공지능 기술과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연구과제인 엑소브레인(Exobrain) 기술 융합을 통해 탄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부터 지원하는 엑소브레인 연구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솔트룩스가 각 세부과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일 대표는 "인공두뇌 아담이 이미 IBM 왓슨 컴퓨터와 울프럼 알파 등 세계적 인공지능과 경쟁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상용 플랫폼을 개방함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스마트폰과 스마트 시계, 다양한 사물인터넷 단말기가 아담과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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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공지능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언어를 이해하고 학습, 추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아담(AD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담은 인터넷과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의미를 이해하며, 지식을 자동 축적하고 복잡한 추론을 수행함해 난해한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아담은 이미 도서 50만 권 분량의 지식을 학습해 왔으며, 2300만 가지 주제에 대해 2억 개 이상 단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두뇌다. 아담은 사람이 책을 읽어 학습하려면 2000년이 걸리는 지식을 3일 만에 스스로 학습해 낼 수 있다.
아담은 일반 서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초당 70만 개 단위지식 추론과 초당 1600회의 질의 처리가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질의·응답 시스템과 통합해 올여름 국내 유명 퀴즈대회에서 인간과 경쟁할 예정이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은 이미 장학퀴즈와 같은 퀴즈쇼 질문의 94%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지난 20년간 솔트룩스가 연구해온 인간 언어처리와 기계학습(딥러닝), 자동추론 등 인공지능 기술과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연구과제인 엑소브레인(Exobrain) 기술 융합을 통해 탄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부터 지원하는 엑소브레인 연구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솔트룩스가 각 세부과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일 대표는 "인공두뇌 아담이 이미 IBM 왓슨 컴퓨터와 울프럼 알파 등 세계적 인공지능과 경쟁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상용 플랫폼을 개방함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스마트폰과 스마트 시계, 다양한 사물인터넷 단말기가 아담과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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