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제품 나왔고 해외서도 출시 예정"
인터뷰 정준 팬택 대표
"오는 5~6월 뉴 팬택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국내외 출시할 것입니다. 신제품은 팬택의 스마트폰 부활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정준 팬택 대표(사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판교 쏠리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5~6월 나올 스마트폰 신제품이 팬택의 진정한 첫 복귀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시제품까지 나왔고, 국내와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팬택은 오는 3월 베트남에 신제품 'V950'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 팬택 출범 후 처음 출시되는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V950'은 스마트폰 시장의 공식 재진출에 앞서 협력사들과 내놓는 선행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5~6월 국내 출시할 신제품이 해외 출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은 아닐 수 있다"며 "국내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인도네시아 쪽에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팬택뿐 아니라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장기적으로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고, 제품 출시를 위해 현지 몇몇 현지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출시 시점을 역산해 보면 5월 쯤에는 국내 출시를 위해 양산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현재 시제품을 보고 계속해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의 상징이었던 '베가' 브랜드를 유지할지 여부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베가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지는 여전히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매번 회의 때마다 결론이 달라지기도 해 아직 베가 브랜드 유지 여부를 결정하진 못했다"고 했다.
그는 팬택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팬택의 새 스마트폰에 많은 분이 기대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바꿀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팬택 제품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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