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업계 최고 '엑셀런트 A'
업계 최고 '엑셀런트 A'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업체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A'를 수여 받았다. 이 등급은 업계 최고 화질에만 부여한다.
2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스마트폰이 주요 평가 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등에서 기존 최고 기록들을 깨고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술을 적용한 두 제품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갖추고 있다.
우선 갤럭시S7 디스플레이의 특장점은 밝기다. 강한 태양광이 비치는 야외에서 갤럭시S7의 최고 밝기는 855cd/㎡ 수준으로 측정됐다. 전작인 갤럭시S6보다 9.1%나 개선돼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갤럭시S5보다 22.5%, 갤럭시S4보다 80%나 더 밝아졌다.
낮은 반사율도 강점이다. 통상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높을수록 시인성이 떨어진다.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가 주변광을 흡수한 뒤 이를 다시 사용자의 눈에 반사 시켜 디스플레이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평균 반사율이 10%가 넘지만 갤럭시S7은 4.6%로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해 어떤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했다.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추가됐다. 전작인 S6엣지와 노트 엣지에서 커브드 알림창에 간단히 시계나 메시지 등을 보여주었던 기능을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로 확대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개선된 신규 구동 알고리즘을 적용해 컬러 범위를 기존의 8컬러에서 1600만 컬러까지 200만배 늘리며 캘린더, 이미지 등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기술이 불과 6년 만에 LCD를 능가하는 디스플레이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AM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디스플레이의 트렌드는 커브드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플렉서블 AMOLED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커브드와 라운드 등으로 형태가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폴더블 등 더욱 플렉서블한 제품이 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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