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홍기융 시큐브 대표(사진)를 선출했다.
홍 신임 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산원(현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을 거쳐 지난 2000년 시큐브를 창업했다. 이후 보안 운영체제 포럼(Secure OS Forum) 의장 등 다양한 외부 기구 요직도 맡았다.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 회장은 "정보보호분야에 처음 발을 디딘 1985년 이후 정보화의 어두운 그림자로 사이버 범죄가 등장하면서 정보보호가 수면 위로 등장했다"며 "앞으로 정보보호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정보보호산업법) 시행 등 여러 여건이 마련된 만큼 그 여건 속에서 실행력 있게 가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세 가지 추진사항으로 △정보보호 인식제고에 대한 노력 △지속적인 투자 유도 △인재 양성과 확보 등을 꼽았다.특히 지난해 말 정보보호산업법 시행에 따라 협회 명칭 변경 이후 처음 취임하는 홍 협회장은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인식을 높이는 작업은 물론 보안 투자에 대한 제도적 요건과 산업 실행력 확대를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회장은 "구매자나 관련 전공 학생 등 외부와 업계 내부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해당 수요자에게 투자대비효과(ROI)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는 홍 신임 회장 외에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를 수석부회장으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를 감사로 선출하는 등 40명의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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