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PAS` 방식 전기자전거 시험대, 스위스 브랜드 국내 출시](http://contents.dt.co.kr/images/201603/2016030402101252660002[1].jpg "[사이드]`PAS` 방식 전기자전거 시험대, 스위스 브랜드 국내 출시")
플라이어 전기자건거는 1995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유럽의 대표적 브랜드다. 모든 생산과정을 수작업으로 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펼쳐 모델에 따라서는 수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내 1170개의 딜러망을 갖추고 있다. 수작업을 고집하는 꼼꼼한 공정 때문에 수요량을 맞출 수 없어 그동안 비유럽 지역 진출을 자제해왔다. 이번 한국시장 출시는 박성호 스위스플라이어코리아 대표가 스위스 후트빌(Huttwil) 본사를 수차례 방문해 수출 요청을 하면서 가까스로 이뤄졌다고 한다.
플라이어 전기자전거는 모두 PAS(Pedal Assist System; 페달링 시에만 모터 전력 공급) 구동방식이다. PAS에 최적화된 파나소닉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에코 모드에서 최대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5km/h에 이른다. PAS 방식은 페달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구동 스로틀(Throttle) 방식에 비해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플라이어에 장착된 인체공학적 디스플레이는 조작이 쉬워 누구나 금세 적응할 수 있다. 배터리 전력 수치, 평균속도, 최고속도, 배터리 잔여용량 등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됐다. 타이어는 독일 슈발베 제품을 적용했다. 충격 완충 기능을 제공하며 스피드 리프터 트위스트는 손쉽게 핸들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핸들의 각도를 90도로 회전할 수 있어 이동과 보관할 때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다. 추진지원·출발지원 버튼을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적재한 경우나 오르막길 출발에서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
플라이어 전기자전거는 2011년 스위스 올해의 기업상, 2011년과 201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수상에 이어 2014년 유로바이크 어워드를 받았다. 스위스 관광청의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보증 프로그램도 매우 관대하다. 프레임의 손상에 대해서는 10년, 모터와 모터 컨트롤러 등의 부품에 대해서는 5년을 보증한다.
플라이어코리아는 '플라이어 익스피어리언스'라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사와 플래그십 스토어와 쇼룸이 있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더케이호텔 정원에 코스를 마련하고 고객이 다양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점(봉은사역)에도 시승 프로그램을 갖췄다. 플라이어 전기자건거의 가격대는 500만~700만원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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