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술정보원, 연말까지 학술정보지도 서비스 구축
국내 발표된 주요 논문과 연구자 내용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말 구현된다. 서비스가 구현되면 개별 논문을 비교해야 했던 방식 벗어나 논문 중요성과 연관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KERIS)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논문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학술정보지도 서비스'를 구축한다. 정보원은 지난 2014년 논문 간 이용, 피인용 관계분석, 연구자 간 연관 관계분석을 제공하는 학술관계분석서비스(SAM)를 시범 운영해 왔다.
이전까지 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논문 검색은 주제어를 바꿔가며 개별 논문을 찾아야 했지만, 올해 구축되는 서비스는 기존 논문 검색 시스템을 시각화해 특정 주제 해당 논문과 연관 논문, 관련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논문 검색자가 특정 주제어를 입력하면 연도별, 활용도별로 식별이 용이하도록 지도처럼 펼쳐 놓은 뒤 각 논문 상관관계를 지도를 이동하면서 보는 것처럼 추적할 수 있다. 문자가 아닌 그래픽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원하는 주제에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학술정보지도 서비스는 '링크드 오픈데이터(Linked Open Data, LOD)' 전문업체 프로토마(대표 권호기)와 퓨쳐누리(대표 추정호)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이달부터 구축하며, 연내 서비스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프로토마 관계자는 "기존 구축된 논문 검색 서비스는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었고 활용도도 제한돼 있었다"며 "각 논문 간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논문 검색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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