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일본 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오사카, 후쿠오카, 톳도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3명이 응모했다. 본선 대회에는 예선을 통화한 33명이 참가해 한국어 스피치오 촌극(2인1조), 일본어 에세이 총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상 3명, 우수상 8명, 특별상 4명, 총 15명이 본상을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과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 서현재 금호문화재단 상무, 유광열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어와 경희대 어학연수 과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의 명문대학교인 리쯔메이칸대학은 본선대회 출전자들에게 입학전형 특전을 부여한다.
이날 한국어 촌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쿠로이시 고등학교 사카모토 레나(17세)양은 "부상으로 받은 어학연수를 통해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한일간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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