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홍콩 경제계와의 협력 증진과 무역·투자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 TDC)과 함께 15일(현지시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7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양측 경제계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경제협력 채널로, 1993년부터 올해까지 17차 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인호 무협 회장을 단장으로 최명배 엑시콘 회장이 한국 측 신임 의장으로 참석했고, CJ대한통운, 한맥문화, 한불화장품 등 23개 기업과 기관이 주제를 발표했다.
차이나 에버브라이트 인터내셔널 등 홍콩 대표 기업인도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중국의 일대일로(신실크로드 전략), 한류와 소비재, 그린테크 분야를 주제로 한·홍콩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K-팝, 영화 등 한국의 콘텐츠와 서비스산업이 홍콩을 교두보로 중국과 제3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 한류를 활용한 화장품 산업의 홍콩 진출,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대외교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개방경제의 우등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교역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한국과 홍콩이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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