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시장 성장 맞물려 보편화
지문인식 부문 20억개 출하량 기대
지문인식 부문 20억개 출하량 기대
29일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센서 시장은 오는 2021년 지난해(약 138억달러)보다 118% 성장한 300억달러 규모를 형성한다. 특히 지문인식 센서가 20억개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ABI리서치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보안과 편의성 측면에서 생체인증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며 "안면인식, 홍체인식 등의 센서들도 카메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편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체인증 기술은 과거 군사, 항공, PC 인증 등에 활용되다가 현재는 웨어러블기기, 사물인터넷, 금융전자결제 등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바이오인증 기술의 응용범위가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 전자결제 시장이 열리면서 홍채, 지문, 정맥과 같은 생체인식 기술들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 기업들의 생체인증 도입도 본격화하면서 전자 기업들과 협력도 가속화 하고 있다.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목소리를 통한 모바일결제와 오프라인 정맥인증 결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증권사들도 생체인증을 포함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생체인증은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등의 불편한 수단을 탈피해 더 정확하고 간단하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다만 개인 생체정보를 저장하고 운용하는 기관에 대한 논의는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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