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첫 스마트워치 결제구현
KT와 '스마트지갑' 서비스 개발
멤버십카드·할인쿠폰 등 한눈에
KT와 '스마트지갑' 서비스 개발
멤버십카드·할인쿠폰 등 한눈에
비씨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2012년 내놓은 유심(USIM) 방식의 모바일 카드로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가상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카드정보를 저장해 활용하는 호스트카드에뮬레이션(HCE) 방식과 보안기능이 내장된 칩에 카드정보를 저장해 사용하는 임베디드시큐어엘리먼트(eSE) 방식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비씨 페이(BC Pay)'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전까지 비씨카드 이용자들의 모바일 쇼핑 결제를 책임졌던 모바일 안전결제(mISP) 앱을 비씨페이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mISP 앱에 등록된 비씨카드는 949만좌로, 이 앱에 비씨카드를 등록한 이용자는 NFC 단말기 설치 가맹점에서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
비씨페이의 혁신은 또 있다. 국내 카드사 최초로 스마트워치 NFC 결제를 구현했다. 비씨카드는 스마트워치에 비씨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내 별도 공간에 카드정보를 저장해 결제하는 eSE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하면 스마트워치만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터치 결제가 가능하다. 별도 인증이나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모바일 터치 결제가 가능한 비씨페이 가맹점은 공차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탐앤탐스(카페/베이커리), CU, GS25(편의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5만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비씨카드는 KT가 개발한 스마트지갑 애플리케이션 클립(CLiP)에 비씨페이를 탑재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클립은 KT와 비씨카드가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지갑 서비스다. 신용카드부터 멤버십카드, 각종 쿠폰까지 할인 정보와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비씨페이까지 탑재되면서 한 화면에서 카드 혜택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처럼 다양하고 편리한 결제 방식을 개발하는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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