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억 규모… 10월까지 구축 추진
긴급 '119·112' 비긴급 '110' 통합
긴급 '119·112' 비긴급 '110' 통합
첫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발주된 긴급신고전화통합체계구축사업이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KT의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 전자정부지원사업 정부3.0 관리 과제 12개 중 '긴급신고전화통합체계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KT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272억9000만원 규모 사업으로 전자정부지원사업 전체 예산(1237억500만원)의 22%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올해 전자정부 지원사업 중 예산 금액이 가장 큰 사업으로 주관기관은 국민안전처다. 이 사업 주계약자인 KT는 이 사업의 지분율 40%를 보유했다. 또 하도급업체로 참여한 위티텍과 리노스는 각각 지분율 30%를 차지했다.
긴급전화통합체계구축 사업은 장기계속계약 형태로 진행한다. 지난해 사업인 1차 사업은 기간이 계약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이고 올해 2차 사업기간은 지난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다. 이 사업은 국민안전 관련 범죄와 재난, 민원·상담 신고전화 난립으로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현재 20여개 이상의 신고번호를 긴급과 비긴급으로 분류해 긴급은 긴급재난(119)와 범죄(112), 비긴급은 민원·상담(110)으로 통합한다. 통합 구축으로 신고내용과 위치정보 등 신고자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각종 위기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또 이전 112와 119로 들어오는 비긴급성 전화 유입을 최소화해 긴급위기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민원·상담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는 30개 전자정부지원사업 중 5월까지 대부분 사업에 대한 발주공고가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의 경우 통합대상 신고전화 운영기관은 총 15개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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