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카드사, 서비스 동참
비밀번호만 누르면 접속 가능
인증번호 부여 등 불편 해소
새 인증수단 자리매김 기대
비밀번호만 누르면 접속 가능
인증번호 부여 등 불편 해소
새 인증수단 자리매김 기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본인 인증이 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본인 인증' 서비스가 오는 6월 등장할 전망이다. 신용평가전문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이 서비스가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본인 인증 수단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B는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본인 인증을 거치는 서비스를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이 서비스에 동참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IC칩을 내장해 교통카드 기능을 지닌 신용·체크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에 기록된 개인 정보로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IC신용카드 등을스마트폰에 가까이 가져가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뜨고, 여기에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 절차를 간단히 끝낼 수 있다.
현재 온라인, 모바일에서 금융결제나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현재 본인 인증 방법으로는 공인인증서, 아이핀(i-PIN), 통신사의 SMS(단문메시지서비스) 등 세 가지가 있는데, 6월부터는 NFC 신용카드 인증 방법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신용카드사가 자체 NFC 본인 인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사용 가능한 카드가 자사 카드로 한정돼 있다. 6월부터는 대부분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는 NFC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엔 인증번호를 별도로 부여받아 다시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깔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새로운 방식은 그냥 신용카드를 갖다 대고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평가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NFC 본인 인증이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인증 수단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은 사용자의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다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는 NFC 본인 인증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의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르거나, 법인 스마트폰의 경우 본인 인증이 쉽지 않았는데, NFC 인증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B는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본인 인증을 거치는 서비스를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이 서비스에 동참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IC칩을 내장해 교통카드 기능을 지닌 신용·체크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에 기록된 개인 정보로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IC신용카드 등을스마트폰에 가까이 가져가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뜨고, 여기에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 절차를 간단히 끝낼 수 있다.
현재 온라인, 모바일에서 금융결제나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현재 본인 인증 방법으로는 공인인증서, 아이핀(i-PIN), 통신사의 SMS(단문메시지서비스) 등 세 가지가 있는데, 6월부터는 NFC 신용카드 인증 방법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신용카드사가 자체 NFC 본인 인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사용 가능한 카드가 자사 카드로 한정돼 있다. 6월부터는 대부분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는 NFC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엔 인증번호를 별도로 부여받아 다시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깔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새로운 방식은 그냥 신용카드를 갖다 대고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평가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NFC 본인 인증이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인증 수단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은 사용자의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다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는 NFC 본인 인증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의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르거나, 법인 스마트폰의 경우 본인 인증이 쉽지 않았는데, NFC 인증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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