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법인 146명 참가
워크숍·작품전시 등 마련
워크숍·작품전시 등 마련
삼성 제공
삼성은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시작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오늘 3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대회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이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 참가자는 전체 참가자의 절반 수준인 73명이다.
삼성은 해외법인 참가 선수가 많이 증가해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비전 검사 장비 시연 전시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 등을 마련했다.
삼성은 또 400여명의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하는 등 선배 기능인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육성해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2006년에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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