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화)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근로자 기숙사와 출퇴근 버스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단공 경기본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서 고용노동부와 약정을 체결했다.
산단공은 지난 1월 안산시, 시흥시,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및 출·퇴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및 공동통근버스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8억 1000만원(국비 5억 3700만원, 지방비 2억 73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주가 아파트·빌라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료의 80%(기숙사 이용인원 1명당 월 최대 30만 원 한도)를 지원하며, 시화·시화MTV 지역을 운행하는 공동통근버스는 이용자부담금 없이 올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인화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허브 근로자의 통근 편의 제고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고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마트허브를 청년이 모이는 모범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재정투입 및 민자유치를 통한 구조고도화 사업, 융복합 집적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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