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은 2016년 외식업의 주요 키워드를 '소자본 창업'과 '프랜차이즈'로 정의한다. 소자본 창업은 초기 투자금의 비중이 적고 임대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금 회수나 투자 수익성 제고가 용이하다. 또한 프랜차이즈는 이미 검증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객층 확보가 가능하며 실패의 가능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운영시스템과 마케팅, 신메뉴 개발 등 여러 방면으로 전문가의 체계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업종 선택도 성공 창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흔히 새롭고 독특한 아이템만이 과포화 된 창업 시장의 돌파구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너무 낯선 아이템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관심제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대중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아이템이 필요하며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업종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업종을 선택한 이후에는 표적고객을 명확히 해 유동인구와 상권의 특징을 살피고, 업종과 지역의 궁합이 잘 맞는지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비수기 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셰프의 국수전'이 눈길을 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빠른 식사가 가능해 테이블 회전율도 높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의 국수와 육개장이 대표 메뉴이며, 이 외에도 불초밥, 돈부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봄 내음 가득한 미나리국수와 매콤한 쭈꾸미 비빔국수 등 시즌마다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셰프아카데미를 운영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며, 스타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메뉴를 다량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해 전문 주방장이 없이도 수월한 운영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상권과 입지선정에도 도움을 준다. 오픈 지원뿐 아니라, 오픈 후에도 유선 및 방문을 통해 매장을 밀착 관리하며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한다.
업체 관계자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만이 성공을 일궈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할 때는 메뉴구성과 가격, 인테리어뿐 아니라, 본사의 경력과 교육 및 지원책, 운영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자주 접하고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창업 교육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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