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세계 사물인터넷(IoT) 표준 중 하나인 원엠투엔(oneM2M) 기기의 오픈소스 적합성 시험툴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KETI는 12일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원엠투엠(oneM2M) 상호운용성 시험 행사'에서 적합성·상호운용성 검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표준 적합성 테스트는 특정 기기가 국제표준에 따라 제대로 개발했는지를, 상호운용성 시험은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기나 플랫폼이 상호 연동하는지를 각각 확인하는 것이다. 상호운용성 시험에는 KETI가 원엠투엠 표준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비우스 플랫폼을 활용했다.
KETI는 이번에 개발한 적합성 시험툴을 보완해 기업들이 스스로 테스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KETI 주도하에 결성한 오픈 프로젝트(oneM2MTester)가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oneM2M 적합성 셀프테스트툴'을 활용해 적합성 테스트 특별 세션도 진행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산의 핵심요소는 국제 표준 기반의 플랫폼 상호 운용성 확보와 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정책"이라며 "oneM2M 표준 플랫폼의 오픈소스 뿐 아니라 표준 적합성 셀프테스트툴도 공개해 세계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12일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원엠투엠 상호운용성 시험 행사'에서 전자부품연구원 직원들이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전자부품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