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오픈스택이 표준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제공한 새로운 버전의 플랫폼을 출시했다.
11일 레드햇은 서울 역삼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을 공개했다. 기존 7버전은 사용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별도로 구매해 구성했지만, 이번 버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핵심 모듈로 적용했다. IaaS뿐 아니라 스토리지를 통합해 제공하며 오픈스택만 도입해도 하이브리드를 구축할 수 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포털사이트 구축과 운영비가 상당하지만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x86 서버만 준비하면 오픈스택 패키지를 제공 받는다.
레드햇 고객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6배 이상 더 많이 구축될 예정이다. 기업 개발팀은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를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을 간소화고 있다. 이에 따라 레드햇은 기업이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버전을 공개했다.
레드햇은 이번 버전이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와 클라우드폼즈를 포함하고 있어 최적화한 스토리지와 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의 오픈스택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복합적으로 결합한 비즈니스 형태에서도 개발자 생산성을 유지하며 확장성 있는 기반까지 제공한다.
이번 버전은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레드햇 클라우드폼즈는 오픈스택 인프라와 운영관리를 지원해 라이프사이클 관리, 모니터링 등 리눅스와 윈도 상에서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는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단일 플랫폼을 제공해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또 사용자는 네트워크 가상 기능에 중점을 둔 텔코 특화 프리뷰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연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송기흥 레드햇 클라우드컴퓨팅사업부 부장은 "뉴욕증권거래소보다 트래픽이 많은 뱃페어 온라인 배팅회사에서 네트워크 효율화를 위해 오픈스택을 사용하고 있다"며 "통신회사도 네트워크 서버를 오픈스택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레드햇은 11일 서울 역삼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을 공개했다. 레드햇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