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및 주부들의 경우 오랜 시간 반복되는 작업 때문에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약 허리 통증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검진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점차 압력을 받으면서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다. 만약 허리 통증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추간판의 손상 여부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에 따른 질환이므로 40~50대 중년층이라면 꾸준한 검진을 통해 척추 건강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은층,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도 척추 검진은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 게임 및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등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은 목과 허리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민 채 비스듬히 앉는다던가 다리를 꼬고 앉아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척추 통증을 초래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척추측만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평소에 통증이 없으나 무리할 때 요통이 발생한다면, 혹은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아프다면 척추분측만층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거북목증후군, 골반 틀어짐 등의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척추 검진에 대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의는 "척추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성장기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 만큼 가족들의 척추 건강을 서로 챙겨 더 큰 질환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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