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 편리·지하철 개통 예정지역 노려야
![[부동산 Q&A] 서울과 통하는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http://contents.dt.co.kr/images/201605/2016053002101076036001[1].jpg "[부동산 Q&A] 서울과 통하는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
전세난에 쫓겨 집을 사겠다고 마음먹은 세입자라면 서울과 통하는 곳에 청약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미친 서울 전셋값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주한 전세 난민은 이곳에서도 적당한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서울 전세난을 피해 너도나도 서울 외곽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수도권 전셋값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수도권에서도 더 먼 지역으로 떠밀려 갈 처지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아파트 전셋값이 서울은 0.13% 오른 가운데 경기도는 무려 0.23%가 올랐다. 특히 양주 0.49%, 의정부 0.44%, 고양 0.42% 등 수도권 외곽지역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 괜찮은 전셋집을 찾기 위해서는 추가로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기왕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래까지 내다보고 매매로 전환해보는 것도 고려해보자. 경기도에서는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거나 앞으로 좋아질 곳을 노려야 한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야 한다. 이미 지하철이 개통된 곳은 집값이 너무 비싸다. 서울 수준이다. 판교, 광교, 광명 철산동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가격부담이 덜하고 앞으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지하철 개통 예정지역을 노릴 것을 권한다. 지하철 등 교통이 좋아지는 곳은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변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도 좋아져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가양동은 한강변에 위치하면서도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지만 2009년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집값이 크게 올랐다. 2009년 초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거래되던 가양동 도시개발 9단지 전용 39㎡는 9월 경 2억3000만~2억4500만원선에 거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김포한강신도시다. 다산신도시 중에도 진건지구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가칭)이 들어선다. 다산역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진건지구와 바로 인접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구리 나들목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까지 차량으로 30분, 강변북로를 이용해 종로·광화문 업무지구까지 30분가량 걸린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완공 예정)를 비롯해 오는 2018년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이달 초 반도유보라 6차 분양에 이어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한강시노시 2차 분양을 시작했다.
최신 설계 트렌드가 반영되는 점도 '새 아파트'만의 경쟁력이다. 신평면 설계,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과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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