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콘솔·온라인게임 활용
게임업계 실패 위험 최소화
넷마블·이엔피·핑거팁스 등
일 IP게임 조만간 출시계획
게임업계 실패 위험 최소화
넷마블·이엔피·핑거팁스 등
일 IP게임 조만간 출시계획
스톤에이지 등 일본의 유명 콘솔과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미 세계에서 흥행했던 일본 원작 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와 이엔피게임즈, 홍콩 게임사인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일본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블레이블루' 등 일본 게임 재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스톤에이지'는 공룡 캐릭터가 특징인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으로, 1999년 출시된 이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 및 중화권에서 흥행을 거뒀다. 또 일본, 중국에서 온라인 턴제 RPG의 모태가 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은 2012년 이 게임의 IP를 확보, 이후 5년간 개발기간 거쳐 세계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턴제 RPG '스톤에이지'로 재탄생시켰다.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펫 포획, 펫 탑승, 성장률 시스템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게임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하고, 하반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이 게임의 홍보모델로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블레이블루'는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의 인기 대전 격투 게임으로, 2008년 아케이드 게임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콘솔, PC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선봬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현재 이엔피게임즈가 이 게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게임 '블레이블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달 말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사 91ACT가 맡았다. 원작의 성우와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고, 터치와 드래그 방식으로 조작을 쉽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홍콩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의 한국법인인 핑커팁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플레이크랩이 개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포 카카오'를 국내 서비스 중이다. 작년 말 국내 선보여 출시 7개월째 접어드는 이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25위(9일 기준)의 성적으로, 매출 안정권(매출 30위 내)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일본 콘솔·온라인 게임 IP가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포 카카오'의 선전이 일본 IP의 가치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정채희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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