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기술경쟁 예고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버전인 'iOS 10'가 공개됐다. 음성 명령 기능인 '시리(Siri)'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앞서 구글이 공개한 음성인식 개인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기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2016 개발자회의(WWDC)'에서 모바일OS 차기 버전인 'iOS 10'을 선보였다.
이번 OS의 핵심은 '시리' 기능 강화다. 시리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해당 앱을 여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시리야 우버차를 불러줘"라고 명령하면 우버 앱이 작동해 차를 부르는 식이다. 또 "친구에게 위챗(메신저)으로 늦는다고 전해줘"라고 말하면 위챗 앱에 메시지가 작성되고 사용자가 이를 확인한 후 전송하는 식의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음성통화, 사진검색, 메시지, 대금지불 등에도 해당 기능을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리'와 같은 음성명령 기능은 구글도 힘을 싣은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애플과 구글의 기술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음성인식 개인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메신저 상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 메신저 '알로' 등이 탑재된다.
이와함께 'iOS 10'에는 애플 메시지 기능과 애플 지도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 메시지에도 앱 연동 기능이 적용돼 송금, 배달 주문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 지도에는 예정 경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더불어 음성 메시지의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서 표시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박세정기자 sjpark@
1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2016 개발자회의(WWDC)'에서 모바일OS 차기 버전인 'iOS 10'을 선보였다.
이번 OS의 핵심은 '시리' 기능 강화다. 시리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해당 앱을 여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시리야 우버차를 불러줘"라고 명령하면 우버 앱이 작동해 차를 부르는 식이다. 또 "친구에게 위챗(메신저)으로 늦는다고 전해줘"라고 말하면 위챗 앱에 메시지가 작성되고 사용자가 이를 확인한 후 전송하는 식의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음성통화, 사진검색, 메시지, 대금지불 등에도 해당 기능을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리'와 같은 음성명령 기능은 구글도 힘을 싣은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애플과 구글의 기술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음성인식 개인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메신저 상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 메신저 '알로' 등이 탑재된다.
이와함께 'iOS 10'에는 애플 메시지 기능과 애플 지도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 메시지에도 앱 연동 기능이 적용돼 송금, 배달 주문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 지도에는 예정 경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더불어 음성 메시지의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서 표시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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