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8일(현지시간) 실시청자 1800만명의 중국 청두시 최대 지상파 채널인 청두TV가 한국 중기제품을 PPL(간접광고) 한 '블랙박스로 본 세상'을 처음 방영했다고 19일 밝혔다.
1년 동안 황금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SBS 모닝와이드의 코너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포맷 수출로, 교통·안전사고 실태를 블랙박스 제보 영상으로 구성한다.
KOTRA는 이번 포맷 수출에 맞춰 우리 블랙박스 제조업체를 추천하고, 제품의 브랜드·기능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방송 PPL이 이뤄지도록 SBS와 협력했다.
KOTRA는 스튜디오 소품 노출, 작동 시연, 상품구매 QR코드 화면표기 등으로 한국형 블랙박스 성능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중국 공안부 교통국 통계를 보면 청두는 중국 내 차량 보유 대수가 베이징, 선진 다음으로 많은 유망시장이다.
현재 중국 차량용 블랙박스 보급률은 10% 이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 장착 확대와 정부와 보험회사의 적극적 권고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상 의무장착대상이 기존 관광버스, 견인차 등 대형 차량에서 통학버스, 시외버스 등 일부 대중교통으로까지 늘어났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블랙박스 PPL 해외마케팅은 한국형 고성능 블랙박스가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잠재력 높은 상품군을 선정해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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