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마이스터고 출신 청년들의 사회진출 시기를 앞당기고 좁아진 청년 취업문을 활짝 열어주기 위한 특별한 일자리 매칭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전경 사진)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23일 교내 체육관에서 50개 '일·학습병행제' 협약기업과 40개 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 약 8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취업을 연계하는 '청년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협약기업 인사담당자와 직무 분야별 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1대1로 매칭했다. 협약기업 소개와 직무상담, 면접 연계를 통해 최소 100여건의 현장취업을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대학의 취업역량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주관으로 행사참여 고교의 교사와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노하우와 일·학습병행제 소개, 청년고용정책 설명회 등을 부대행사로 마련, 청년취업 확대를 위한 토양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재훈 총장은 "학교에서 전문기술을 배운 유능한 청년들이 조기 취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학에서 직무역량을 높여 나가도록 돕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일·학습병행제 도입부터 제도 정착 과정까지 지난 3년간 쌓아온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발휘해 일자리 매스매치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는 물론 고용노동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지원국장 등 정부의 고용정책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취업을 돕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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