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비스업을 통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추진한다. 디자인·엔지니어링 등을 주력 제조업에 융합한 뒤 부가가치를 높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제조지원·융합서비스 발전전략 마련, 융합 연구개발(R&D) 확대 및 핵심 사업서비스업 기술확보, 제조·서비스 융합형 우수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서비스화 지원 등 4대 중점과제를 담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내놨다.
주력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핵심 사업서비스별 발전전략을 오는 9월 수립하기로 했다. 이 전략엔 사업서비스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인수합병(M&A) 활성화 및 산·학·연 협력 강화, 디자인 등 사업서비스 스타트 업 육성 등이 담긴다.
제조업과 생산제품의 유지·관리 등 서비스를 융합해 수익기반을 확대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서비스화를 위한 장·단기 기술과제, 업종별 협력을 통한 사업 모델 개발, 해외진출 및 인력양성 방안이 담긴 기계·자동차·전자 등 주요 업종별 제조업의 융합서비스 발전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한다. 제조·서비스 융합기술 현황, 국내·외 사례, 업종별 요소기술 등을 포함한 서비스화 사업 모델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이 DB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업 모델을 선정한 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교육을 위한 제조업의 서비스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융합 R&D 사업 및 세액 공제도 확대한다. 제조업의 서비스화 목적의 별도 R&D 과제를 신설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정보통신기술(ICT) 등 제조·서비스 분야 R&D를 확대하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인지, 제어용 지능형 센서기술 등 제조, 서비스, ICT 융합기술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를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세액 공제를 적용받는 기금 사용범위에 제조업의 서비스화도 포함한다.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에 대한 엔지니어링 공제조합의 수출보증 한도를 확대한다.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8개 대학에 있는 서비스(IT,디자인 등), 공학, 경영학 등 융합 특성화 대학원을 2017년 1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서울과기대-싱가포르 난양이공대, 한서대-이탈리아 밀라노공대, UNIST-영국 로우버우대 등이 공동 프로젝트 및 학위수여도 추진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선 가상현실 기반 설계 실습과정, 파일럿 플랜트 구축 등 체험형 교육을 강화한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사례론 롤스로이스를 들 수 있다. 항공엔진 제조와 엔진관리 서비스를 합쳐 롤스로이스가 항공기 엔진에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해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국내에선 두산중공업이 플랜트 발전기와 원격감시 서비스를 융합해 발전 플랜트의 운전 위험요소를 실시간 감시·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제조지원·융합서비스 발전전략 마련, 융합 연구개발(R&D) 확대 및 핵심 사업서비스업 기술확보, 제조·서비스 융합형 우수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서비스화 지원 등 4대 중점과제를 담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내놨다.
주력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핵심 사업서비스별 발전전략을 오는 9월 수립하기로 했다. 이 전략엔 사업서비스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인수합병(M&A) 활성화 및 산·학·연 협력 강화, 디자인 등 사업서비스 스타트 업 육성 등이 담긴다.
제조업과 생산제품의 유지·관리 등 서비스를 융합해 수익기반을 확대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서비스화를 위한 장·단기 기술과제, 업종별 협력을 통한 사업 모델 개발, 해외진출 및 인력양성 방안이 담긴 기계·자동차·전자 등 주요 업종별 제조업의 융합서비스 발전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한다. 제조·서비스 융합기술 현황, 국내·외 사례, 업종별 요소기술 등을 포함한 서비스화 사업 모델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이 DB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업 모델을 선정한 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교육을 위한 제조업의 서비스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융합 R&D 사업 및 세액 공제도 확대한다. 제조업의 서비스화 목적의 별도 R&D 과제를 신설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정보통신기술(ICT) 등 제조·서비스 분야 R&D를 확대하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인지, 제어용 지능형 센서기술 등 제조, 서비스, ICT 융합기술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를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세액 공제를 적용받는 기금 사용범위에 제조업의 서비스화도 포함한다.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에 대한 엔지니어링 공제조합의 수출보증 한도를 확대한다.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8개 대학에 있는 서비스(IT,디자인 등), 공학, 경영학 등 융합 특성화 대학원을 2017년 1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서울과기대-싱가포르 난양이공대, 한서대-이탈리아 밀라노공대, UNIST-영국 로우버우대 등이 공동 프로젝트 및 학위수여도 추진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선 가상현실 기반 설계 실습과정, 파일럿 플랜트 구축 등 체험형 교육을 강화한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사례론 롤스로이스를 들 수 있다. 항공엔진 제조와 엔진관리 서비스를 합쳐 롤스로이스가 항공기 엔진에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해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국내에선 두산중공업이 플랜트 발전기와 원격감시 서비스를 융합해 발전 플랜트의 운전 위험요소를 실시간 감시·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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