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남영숙 위고 사무총장
"21세기를 도시의 시대라고 합니다. 대민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도시가 사회문제해결의 주체로 등장하고 핵심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에 전 세계 도시 간 비전과 정책, 전자정부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위고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6일 서울 서린동 서울시 글로벌센터에서 만난 남영숙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이하 위고) 사무총장(사진)의 말이다. 위고는 2010년 9월 서울시 주도로 창립된 세계도시의 정보화를 위한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100개 도시가 회원이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위고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올 1월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부, 외교통상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남영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남 사무총장은 "ICT를 도구로 전 세계 도시와 협력하는 위고의 역할이 흥미로웠다"며 "세계 시민 삶의 질 개선,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이에 걸맞는 국제기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사무총장은 국제기구,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강화 그리고 회원도시의 디지털 역량강화가 올 위고의 중점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에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으로 교육워크숍을 개최했고, 오는 8월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아시아태평양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지역포럼을 공동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고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과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중앙정부에만 지원되던 개발원조자금을 회원도시에 지원해 위고가 매년 진행했던 사전타당성조사, 시범사업들을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고는 지난해에만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2개 도시, 네팔 2개 도시 등 5개 도시에 시민참여형 전자정부 시스템(CPS)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와 시범사업을 구축했다.
남 사무총장은 "전 세계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는 1603개, 15만 이상인 도시는 2896개에 이른다"며 "ICT강국인 우리나라와 수도인 서울의 전자정부를 배우고 싶어하는 도시들이 100개 위고 회원도시 중에서도 대부분이므로, 이제 도시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혜리기자 shl@
"21세기를 도시의 시대라고 합니다. 대민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도시가 사회문제해결의 주체로 등장하고 핵심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에 전 세계 도시 간 비전과 정책, 전자정부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위고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6일 서울 서린동 서울시 글로벌센터에서 만난 남영숙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이하 위고) 사무총장(사진)의 말이다. 위고는 2010년 9월 서울시 주도로 창립된 세계도시의 정보화를 위한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100개 도시가 회원이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위고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올 1월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부, 외교통상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남영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남 사무총장은 "ICT를 도구로 전 세계 도시와 협력하는 위고의 역할이 흥미로웠다"며 "세계 시민 삶의 질 개선,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이에 걸맞는 국제기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사무총장은 국제기구,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강화 그리고 회원도시의 디지털 역량강화가 올 위고의 중점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에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으로 교육워크숍을 개최했고, 오는 8월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아시아태평양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지역포럼을 공동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고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과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중앙정부에만 지원되던 개발원조자금을 회원도시에 지원해 위고가 매년 진행했던 사전타당성조사, 시범사업들을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고는 지난해에만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2개 도시, 네팔 2개 도시 등 5개 도시에 시민참여형 전자정부 시스템(CPS)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와 시범사업을 구축했다.
남 사무총장은 "전 세계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는 1603개, 15만 이상인 도시는 2896개에 이른다"며 "ICT강국인 우리나라와 수도인 서울의 전자정부를 배우고 싶어하는 도시들이 100개 위고 회원도시 중에서도 대부분이므로, 이제 도시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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