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J, 개국 10주년 특선 영화
일본문화전문채널 채널J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일본 영화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8일 밤 12시에는 영화 '벚꽃 물든 게이샤'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벚꽃 물든 게이샤'는 에도 시대 유곽지대에서 태어나 오로지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며 살아 온 기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파격 멜로 영화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 전주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9일 밤 10시에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방송한다. 일본 개봉당시 10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열도를 순애보 열풍에 휩싸이게 만든 작품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워크맨, 카세트테이프를 비롯한 복고풍 소품들이 추억을 회상시키며 국내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사쿠란', '사랑, 육체를 느낄 때' 등이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데스노트' 등이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채널J는 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로 시청 가능하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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