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중소형 단지 최대 물량
삼성 · LG 반도체 속속 입주
SRT 지제역 자동차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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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이 연말까지 평택 신촌지구에 450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공급한다. GS건설이 동삭2지구에서 5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에 나선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동문건설은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사업설명회를 열고 연말까지 4567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3개 블록에서 2803가구를 공급한다. 소형 평형(전용 59㎡ 이하)이 1355가구로, 인근 소사벌지구, 동삭2지구, 용죽지구에서 최근 공급된 중소형 단지 물량 중 가장 많다. 물량은 많은 반면 가격은 저렴하다. 인근에 올해 공급된 단지에 비해 전용 59㎡는 2100만원, 전용 84㎡는 2500만원 저렴하다는 게 동문건설측의 설명이다.
일대에서는 8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8837가구로 전체의 46%를 차지하며 2010년 이후 중소형 단지는 7만3431가구 중 1만8866가구에 불과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엄마를 위한 설계를 도입한다.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가 단지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키즈캠핑파크, 어린이 물놀이터 등이 조성되며 여성을 위한 사우나, 카페, 전문강좌 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는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급 초·중·고교 영어, 수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 현역 강사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동문건설은 2년간 입주민 자녀 중 500명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비 50%를 지원한다.
신촌지구는 쌍용자동차공단과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삼성 고덕산업단지, LG진위2산업단지 등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과 입주가 본격화되면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현재 인근 10개 산업단지 근무자는 4만6000여 명에 달한다. 내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여의도 면적의 5배, 판교신도시의 1.6배로 조성되는 주한미군 평택기지는 현재 공정률이 73%에 달하는데 이전 완료되면 2020년까지 인구수는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촌지구에서 3㎞ 인근에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재개된다. 2021년까지 482만4912㎡에 2조400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졌다. 단지 앞으로 45번 국도가 지나며, 이 도로를 이용하면 평택 구도심은 물론 수서~평택간 고속전철인 SRT 평택 지제역 접근이 용이하다.
올해 개통 예정인 SRT 평택 지제역은 단지에서 3㎞ 거리에 있으며 차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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