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첫 주장은 이러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당 2,290㎍, 삼겹살을 구우면 1,360㎍의 초미세먼지가 배출되며, 이는 미세먼지 나쁜 날의 최대 25배가 넘는 수치라는 것이다.
의미 없는 발표였다. 음식을 조리할 때 연기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열원과 음식이 가까이 닿아 음식물이 탄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어나 삼겹살뿐 아니라 열원이 닿는 모든 음식은 조리할 때 연기와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음식 중에서도 특히 굽는 요리는 잘 구워지지 않아 높은 열원에 오랫동안 조리해야 하므로 미세먼지 발생량이 더 크다. 즉, 문제는 고등어와 삼겹살이 아니라 조리법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의미다.
이에 올바른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기구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굽기 요리기구의 경우 하향식 원적외선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향식 조리기구는 위에서 아래로 열을 전달하고, 아래에서 복사열이 발생해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다. 음식에 직접 열이 가해지지 않아 미세먼지와 연기·냄새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적외선은 식재료의 육즙을 그대로 살려 고기를 맛을 살려주며 수분 증발을 막고 동시에 냄새를 잡아준다. 야외활동은 물론 가정의 집 안에서도 미세먼지 없이 건강한 조리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브라텐을 제조하는 화이버텍(주) 관계자는 "유해가스가 차단 돼야만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눈부심이 없는 원적외선으로 조리 시엔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특허 기술인 '친환경 용융금속 추출법'이 적용된 특수 금속섬유 버너 미디어는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게 해 유해가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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