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IT정보화 위해 적극 참여
올 산단 K-ICT 4개중 3개 수주
'돈되는 사업만' 외국계와 대조
올 산단 K-ICT 4개중 3개 수주
'돈되는 사업만' 외국계와 대조
KT가 지난해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6개 중 3개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4개 발주사업 중 3개를 수주하는 등 공공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강자로 부상했다.
1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종록)에 따르면 KT는 올해 클라우드 지원대상 산업단지 4개 사업 중 3개를 수주했다.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작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오피스·전사적자원관리(ERP)·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공급망관리(SCM) 등 소프트웨어(SW)와 서버·스토리지·데스크톱가상화 등 인프라를 제공해 산단 입주기업의 IT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 향상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클라우드 업체에는 시장 확산 기반을 마련해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작년 6개 시범사업에서는 KT가 울산미포산단, 광주첨단과학산단, 여수산단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고, 나머지는 SKT(창원산단), LG유플러스(청주산단), LG CNS(부산녹산산단)가 수주했다. 또 지난달 발표된 4개 산단 클라우드 사업은 KT가 광주하남산단, 대구성서산단, 울산온산·매곡산단을 수주했고, 서부산권산단은 더존비즈온이 따내는데 성공했다. KT는 이달 초 서울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되는 등 클라우드 사업영역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NIPA 관계자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오랜 기간 많이 해 산업단지 측에서 선호하고 있다"며 "내년 추가사업도 진행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심의받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은 산단 내 중소기업의 IT정보화를 위해 이익이 적어도 경험을 쌓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오라클, 한국MS 등 외국계는 돈이 되는 대기업이나 금융권 사업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경험이 IT서비스업체를 제치고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울시 클라우드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공공분야 클라우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t.co.kr
1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종록)에 따르면 KT는 올해 클라우드 지원대상 산업단지 4개 사업 중 3개를 수주했다.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작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오피스·전사적자원관리(ERP)·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공급망관리(SCM) 등 소프트웨어(SW)와 서버·스토리지·데스크톱가상화 등 인프라를 제공해 산단 입주기업의 IT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 향상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클라우드 업체에는 시장 확산 기반을 마련해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작년 6개 시범사업에서는 KT가 울산미포산단, 광주첨단과학산단, 여수산단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고, 나머지는 SKT(창원산단), LG유플러스(청주산단), LG CNS(부산녹산산단)가 수주했다. 또 지난달 발표된 4개 산단 클라우드 사업은 KT가 광주하남산단, 대구성서산단, 울산온산·매곡산단을 수주했고, 서부산권산단은 더존비즈온이 따내는데 성공했다. KT는 이달 초 서울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되는 등 클라우드 사업영역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NIPA 관계자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오랜 기간 많이 해 산업단지 측에서 선호하고 있다"며 "내년 추가사업도 진행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심의받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은 산단 내 중소기업의 IT정보화를 위해 이익이 적어도 경험을 쌓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오라클, 한국MS 등 외국계는 돈이 되는 대기업이나 금융권 사업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경험이 IT서비스업체를 제치고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울시 클라우드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공공분야 클라우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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