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NIPA, 연이어 개최 계획
일부선 부처 '갑질' 우려도
일부선 부처 '갑질' 우려도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ICT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동남아에서 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한다.
24일 NIPA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내 ICT 중소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컨벤션센터에서 '창조경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ICT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모두 90여개 업체가 LA컨벤션센터에 부스를 차려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투자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열어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VR), 5G, 사물인터넷(IoT) 등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 비전을 공유하는 홍보관도 열어 핵심 성과도 알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CJ E&M은 컨벤션 옆에 있는 스테이플즈센터에서 K-팝 콘서트 등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을 열어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NIPA는 11월경 ICT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아 전략국가인 두 나라에 국내의 앞선 4G 이동통신장비와 디지털콘텐츠, 클라우드 관련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먼저 이들 국가의 바이어를 9월경 국내에 초청해 투자·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나라의 기업 관계자들이 친분을 쌓은 후 11월 현지 로드쇼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해외로드쇼는 UAE, 런던, 파리, 미얀마, 중국 등 현지에서만 열려 수출상담 실적만 있지 실제 계약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아 이번 행사부터는 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해외 로드쇼를 연계할 방침이다.NIPA 관계자는 "로드쇼를 통해 국내 ICT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하거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중국 로드쇼에서 거둔 성과가 11월경 실제 계약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CT 업계 일각에선 LA 로드쇼에서 미래부의 '갑질'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파리 방한 시 발생한 '미래부 사무관 영어숙제 사건' 연루기관인 미래부와 산하기관이 LA로드쇼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한 ICT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일은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지난 사건을 모두가 잘 알고 있어 출국을 앞두고 분위기가 무겁다"고 전했다.
허우영기자 yenny@
24일 NIPA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내 ICT 중소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컨벤션센터에서 '창조경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ICT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모두 90여개 업체가 LA컨벤션센터에 부스를 차려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투자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열어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VR), 5G, 사물인터넷(IoT) 등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 비전을 공유하는 홍보관도 열어 핵심 성과도 알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CJ E&M은 컨벤션 옆에 있는 스테이플즈센터에서 K-팝 콘서트 등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을 열어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NIPA는 11월경 ICT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아 전략국가인 두 나라에 국내의 앞선 4G 이동통신장비와 디지털콘텐츠, 클라우드 관련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먼저 이들 국가의 바이어를 9월경 국내에 초청해 투자·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나라의 기업 관계자들이 친분을 쌓은 후 11월 현지 로드쇼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해외로드쇼는 UAE, 런던, 파리, 미얀마, 중국 등 현지에서만 열려 수출상담 실적만 있지 실제 계약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아 이번 행사부터는 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해외 로드쇼를 연계할 방침이다.NIPA 관계자는 "로드쇼를 통해 국내 ICT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하거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중국 로드쇼에서 거둔 성과가 11월경 실제 계약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CT 업계 일각에선 LA 로드쇼에서 미래부의 '갑질'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파리 방한 시 발생한 '미래부 사무관 영어숙제 사건' 연루기관인 미래부와 산하기관이 LA로드쇼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한 ICT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일은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지난 사건을 모두가 잘 알고 있어 출국을 앞두고 분위기가 무겁다"고 전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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