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특정SW 127개 목록 나눠
전기차 등 미래 산업 선제 대응
전기차 등 미래 산업 선제 대응
미래부, 9월 공식발표
정부가 국내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총망라한 '글로벌 상용SW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IITP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상용SW로드맵' 구축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측은 약 1600페이지 분량의 로드맵 보고서를 오는 9월 7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IITP 관계자는 "2014년부터 전 산업에 걸쳐 사용되고 있거나 사용될 SW 조망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내부의견이 모아졌다"며 "IT서비스와 패키지 등으로 나뉜 현재 SW 분류체계는 현재 산업구조에 맞지 않고 활용도가 낮아,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SW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SW품목 분류체계는 패키지SW와 IT서비스로 나뉜다. 그러나 이 분류체계는 과거 1980년대 만들어진 틀에 머물러 있어, 고도화되는 SW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인 SW산업분류체계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요구였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패키지SW산업은 IT서비스에 비해 시장 성장성이 높고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제품이 고도화되는 추세"라며 "반면 패키지SW분류는 이러한 추세에 비해 하위 분류항목이 매우 단순화돼 있어 분화 성장하는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IITP는 지난해 5월부터 기획총괄팀을 구성해 조사 대상 산업군을 정하고, 산업별 SW 수요와 개발 동향을 파악할 조사인력, 자문 등 70여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현재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범용SW와 자동차, 항공, 조선, 농업 등 특정산업에만 쓰이는 특화SW 등을 127개 목록으로 나눴다. 이렇게 만들어진 로드맵은 전 산업을 아우르는 SW기술분류체계를 마련하면서도 국내외 SW의 패러다임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SW개발업체는 이 로드맵을 활용해 미래 산업에 대한 SW개발과 대처가 가능해진다.
가령 전기차의 활용이 늘면서 전기차의 내연기관에 필요한 SW는 어떤 것이 있고 현재의 기계부품이 어떤 SW로 대체될지에 대해 SW업계 차원의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IITP 관계자는"가트너, IDC 자료가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오랫동안 시장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포괄적으로 조망해줬기 때문"이라며 "이번 글로벌 상용 SW로드맵 또한 매년 주기적인 정보 업데이트하고 양적, 질적으로 심화, 보완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
정부가 국내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총망라한 '글로벌 상용SW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IITP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상용SW로드맵' 구축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측은 약 1600페이지 분량의 로드맵 보고서를 오는 9월 7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IITP 관계자는 "2014년부터 전 산업에 걸쳐 사용되고 있거나 사용될 SW 조망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내부의견이 모아졌다"며 "IT서비스와 패키지 등으로 나뉜 현재 SW 분류체계는 현재 산업구조에 맞지 않고 활용도가 낮아,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SW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SW품목 분류체계는 패키지SW와 IT서비스로 나뉜다. 그러나 이 분류체계는 과거 1980년대 만들어진 틀에 머물러 있어, 고도화되는 SW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인 SW산업분류체계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요구였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패키지SW산업은 IT서비스에 비해 시장 성장성이 높고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제품이 고도화되는 추세"라며 "반면 패키지SW분류는 이러한 추세에 비해 하위 분류항목이 매우 단순화돼 있어 분화 성장하는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IITP는 지난해 5월부터 기획총괄팀을 구성해 조사 대상 산업군을 정하고, 산업별 SW 수요와 개발 동향을 파악할 조사인력, 자문 등 70여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현재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범용SW와 자동차, 항공, 조선, 농업 등 특정산업에만 쓰이는 특화SW 등을 127개 목록으로 나눴다. 이렇게 만들어진 로드맵은 전 산업을 아우르는 SW기술분류체계를 마련하면서도 국내외 SW의 패러다임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SW개발업체는 이 로드맵을 활용해 미래 산업에 대한 SW개발과 대처가 가능해진다.
가령 전기차의 활용이 늘면서 전기차의 내연기관에 필요한 SW는 어떤 것이 있고 현재의 기계부품이 어떤 SW로 대체될지에 대해 SW업계 차원의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IITP 관계자는"가트너, IDC 자료가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오랫동안 시장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포괄적으로 조망해줬기 때문"이라며 "이번 글로벌 상용 SW로드맵 또한 매년 주기적인 정보 업데이트하고 양적, 질적으로 심화, 보완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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