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되어 척추에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이는 허리에 부담을 주어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서 유연성을 잃게 된다. 이렇게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디스크(추간판)가 밀려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 이라 한다.
허리디스크는 노화,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으로 인해 많이 발병하며 한국인 국민 척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허리통증 외에도 다리, 발 저림 증상 발생
허리디스크 하면 흔히 허리 통증만 생각하지만 사실상 허리통증은 외에도 다리 저림 이나 발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초기에 일시적인 통증이라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눌러 하반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의 경우 주사나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디스크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인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시행하여 통증을 완화시킨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를 통해 1mm 굵기의 내시경을 척추 디스크 병변 부위에 삽입한 뒤 약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여 유착 및 통증과 염증의 유발 원인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이다.
이 시술은 깊은 병변 부위까지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시술 시간이 대부분 20분 내외로 진행되어 회복이 빨라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이 없다.
관련 전문의는 "휴가철에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며 "장시간 운전 시 에는 틈틈이 휴게소나 쉼터에 쉬어 스트레칭 등 몸을 풀어주어 굳어있던 허리 근육이 풀어주는 것이 허리통증 개선 및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도움말 : 평촌우리병원 척추센터 유장선 원장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