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반도체 생산현장, 생생 체험해요"

입력: 2016-08-09 15:30 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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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이공계 희망 중학생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하이테크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현장체험과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하이테크유'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한국에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나노기술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3일 동안 진행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제공>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현장체험과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하이테크유'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국내에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대학교의 후원으로 한국나노기술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3일 동안 진행한다.

올해는 경기도 서현동 성남교육지원청에서 31명의 중학생을 선발했다. 관할 교육청 구역 내의 중학교에 하이텍유를 소개해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있거나 이공계 진로계획이 있는 학생을 추천받았다. 하이테크유는 SEMI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3일간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마지막 날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 칩, 태양전지 등 기초과학에 대한 총 9개 강의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사 책임자들과의 모의면접, 대학 실험실과 반도체 생산공장 견학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 SEMI 하이테크유는 동우화인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어프로덕츠, 엑시콘,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한국나노기술원, LG이노텍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은기자 silve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