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개월 동안 최장기간 증가
취업자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숙박· 음식점업으로 쏠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 하방압력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음식업과 소비재·유통업 등이 직접적 타격을 받게 되면, 숙박·음식점업 고용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233만 명에 달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 7개월간 매달 증가했다.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구직난에 허덕이는 청년층과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모아놓은 돈으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는 숙박·음식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취업이 부진한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올해 2월 전년 동월대비 2.6%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5.6%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하반기 구조조정과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음식업종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세 둔화,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음식업종의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비스업 고용을 지탱하고 있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고용탄력성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16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고용전망'를 보면 2012년 0.784였던 고용탄력성이 올해는 0.406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의 고용탄력성은 지난해 3분기 0.527을 기록한 뒤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해 4분기 -0.178, 올해 1분기 -0.361을 기록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하반기 경기 하방압력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음식업과 소비재·유통업 등이 직접적 타격을 받게 되면, 숙박·음식점업 고용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233만 명에 달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 7개월간 매달 증가했다.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구직난에 허덕이는 청년층과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모아놓은 돈으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는 숙박·음식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취업이 부진한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올해 2월 전년 동월대비 2.6%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5.6%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하반기 구조조정과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음식업종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세 둔화,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음식업종의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비스업 고용을 지탱하고 있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고용탄력성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16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고용전망'를 보면 2012년 0.784였던 고용탄력성이 올해는 0.406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의 고용탄력성은 지난해 3분기 0.527을 기록한 뒤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해 4분기 -0.178, 올해 1분기 -0.361을 기록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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