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 같은 물음에 2030 미혼남녀 404명(남성 186명, 여성 2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혼남녀 소비패턴'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혼남녀 소비패턴' 설문은 지난 8월 11일~17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미혼남녀가 기본 생활비를 제외하고, 자기 만족감을 위해 쓰는 비용은 월 평균 약 3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월 평균 약 43만원, 여성은 이보다 적은 약 32만원을 소비했다.
이처럼 자기 만족을 위한 월 평균 비용이 높아지면서 미혼남녀가 소비하는 고비용 품목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듀오의 분석이다.
남성이 주로 소비하는 고비용 품목 1위는 'IT, 전자제품'(24.2%)이었다. 이어 '운동, 미술, 공연 등 취미생활비'(20.4%), '디저트를 포함한 외식비'(15.1%)가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여성의 30.7%는 '디저트, 외식비'를 고비용 품목으로 선택하며, 먹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심리를 보였다.
외식비 이외에 여성은 '화장품 등 뷰티, 미용 비용'(18.8%), '가방, 구두 등 액세서리 구입비'(14.7%)와 같은 꾸밈비용을 많이 쓴다고 응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오롯이 나만을 위해 쓰는 시간과 비용 투자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인정 받으면서 작은 사치에 쓰이는 비용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고비용 품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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