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액션스퀘어 등
신작 개발 출시·해외진출 등
매출원 다변화 행보 '속도'
신작 개발 출시·해외진출 등
매출원 다변화 행보 '속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한 게임사들이 '상장 딜레마'에 빠지지 않으려 고군분투 중인 모습이다.
업계는 상장 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는 현상을 '상장 딜레마'라 부르고 있다. 신작 개발비 수혈을 위해 상장했지만 이후 흥행작을 내지 못해 투자시장의 반응이 냉랭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각각 '아이러브커피', '쿠키런' 흥행에 힘입어 2014년 상장했지만, 이후 흥행작이 없어 작년 각각 94억원, 41억원의 적자를 낸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엔터메이트, 썸에이지 등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게임사들이 신작 개발 및 출시, 해외 진출 등 매출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설립해 작년 10월 시초가 1만7000원으로 상장한 액션스퀘어는 현재(지난 19일 기준) 주가가 절반 수준인 80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 회사는 자사를 상장으로 이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가 유일한 매출원이라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작 출시가 시급하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2종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수 있도록 '삼국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며, 연말쯤 '블레이드2'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게임 모두 RPG다.
작년 11월 상장한 더블유게임즈는 새로운 슬롯게임 '테이크5'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설립한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시장에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iOS 등을 통해 '더블유카지노'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해왔다. 테이크5는 상장 이후인 지난 2월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해당 플랫폼 매출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총 3종(자회사 포함)의 새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12월 상장한 게임 배급(퍼블리싱) 전문업체 엔터메이트는 지난달 모바일 실시간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게임 '칼이쓰마'를 출시했으나 아직 큰 반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155위(18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돼 오랜 경험을 쌓은 점, 그동안 중화권에 합작사를 설립하며 현지 거점을 마련해 온 점을 무기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엔터메이트는 2012년 중국 유명 웹게임 '신선도 온라인'을 국내에 서비스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어 2013년 '아이러브삼국지', '노예가되어줘'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2014년 대만 소프트월드 자회사와 합작사 '스카이터치'를, 중국 웹게임 서비스업체 R2게임즈와 합작사 'MMWOPPS'를 설립하며 현지 거점을 마련한 점, 중국 상위 120여개 게임사를 협력사로 확보한 점 등이 회사의 강점이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국내 주요 게임을 중화권으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상장한 썸에이지는 단일 게임(영웅)에 매출을 의지하고 있어, 수익 다변화를 위해서는 신작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모두 3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모바일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아크'(가제)를 연내 출시하고, DC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에 대한 테스트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영웅2'도 개발 중(출시 일정 미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업계는 상장 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는 현상을 '상장 딜레마'라 부르고 있다. 신작 개발비 수혈을 위해 상장했지만 이후 흥행작을 내지 못해 투자시장의 반응이 냉랭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각각 '아이러브커피', '쿠키런' 흥행에 힘입어 2014년 상장했지만, 이후 흥행작이 없어 작년 각각 94억원, 41억원의 적자를 낸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엔터메이트, 썸에이지 등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게임사들이 신작 개발 및 출시, 해외 진출 등 매출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설립해 작년 10월 시초가 1만7000원으로 상장한 액션스퀘어는 현재(지난 19일 기준) 주가가 절반 수준인 80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 회사는 자사를 상장으로 이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가 유일한 매출원이라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작 출시가 시급하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2종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수 있도록 '삼국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며, 연말쯤 '블레이드2'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게임 모두 RPG다.
작년 11월 상장한 더블유게임즈는 새로운 슬롯게임 '테이크5'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설립한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시장에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iOS 등을 통해 '더블유카지노'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해왔다. 테이크5는 상장 이후인 지난 2월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해당 플랫폼 매출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총 3종(자회사 포함)의 새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12월 상장한 게임 배급(퍼블리싱) 전문업체 엔터메이트는 지난달 모바일 실시간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게임 '칼이쓰마'를 출시했으나 아직 큰 반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155위(18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돼 오랜 경험을 쌓은 점, 그동안 중화권에 합작사를 설립하며 현지 거점을 마련해 온 점을 무기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엔터메이트는 2012년 중국 유명 웹게임 '신선도 온라인'을 국내에 서비스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어 2013년 '아이러브삼국지', '노예가되어줘'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2014년 대만 소프트월드 자회사와 합작사 '스카이터치'를, 중국 웹게임 서비스업체 R2게임즈와 합작사 'MMWOPPS'를 설립하며 현지 거점을 마련한 점, 중국 상위 120여개 게임사를 협력사로 확보한 점 등이 회사의 강점이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국내 주요 게임을 중화권으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상장한 썸에이지는 단일 게임(영웅)에 매출을 의지하고 있어, 수익 다변화를 위해서는 신작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모두 3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모바일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아크'(가제)를 연내 출시하고, DC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에 대한 테스트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영웅2'도 개발 중(출시 일정 미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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