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기관 744곳의 2015년 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공공부문 기관이 총 83만톤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감축량은 기준배출량 476만톤CO2eq 대비 17.5%로 전년 15.1%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공기관의 감축률은 목표관리 기관 이행실적 분석을 시작한 2011년 5.8%(29만톤), 2012년 8.1%(39만 7000톤), 2013년 9.9%(44만 9000톤), 2014년 15.1%(73만 8000톤)로 높아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률 상위기관은 한국방송통신대 48.1%, 인천항만공사 44.0%, 중소기업청 41.3%이다. 하위 기관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15.3%, 경북 상주시 -14.0%, UNIST -12.6% 등이다.
기관 유형별 감축률은 공공기관(263곳) 20.1%, 중앙행정기관(43곳) 20.0%, 지방자치단체(243곳) 16.3%, 국·공립대학교(37곳) 16.0%, 시·도 교육청(17곳) 15.4%, 지방공사·공단(130곳) 14.1%, 국립대학병원(11곳) 13.5%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률 목표 30% 달성을 목표로 잡고 2017년 정부합동평가 시 온실가스 감축 항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목표관리 담당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오는 30일 서울, 31일 대전, 9월 1일 대구에서 각각 열기로 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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