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MS 관련 출원 절반 넘어
미래형 고성능 타이어로 진화
미래형 고성능 타이어로 진화
최근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타이어도 '미래형 고성능 안전 타이어'로 진화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6∼2015년) 출원된 미래형 고성능 안전 타이어 관련 특허는 모두 93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82건에서 2010년 95건으로 증가한 이후 2011년 106건, 2012년 135건, 2013년 146건으로 지속적으로 늘다가 2014년 88건, 2015년 71건으로 소폭 줄었다.
기술유형별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기술 출원이 547건(58%)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비공기압 타이어 181건(19%), 런플랫 타이어 149건(16%), 실런트 타이어 60건(7%)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특히 비공기압 타이어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건 이상 출원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갑작스럽게 펑크가 나도 외관을 유지하면서 일정 거리를 시속 80㎞ 이상으로 정상 주행하는 '런플랫 타이어' 특허가 149건 출원됐다. 금호타이어(40건, 27%), 한국타이어(30건, 20%)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어 펑크 등 구멍 난 부위를 특수봉합제로 자동 봉합해 주는 '실런트 타이어'는 60건이 출원됐으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각각 15건(25%)을 출원했다.
기존 공기주입방식 대신 고무나 우레탄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바퀴살로 형태를 유지시켜 펑크 걱정을 없앤 신개념의 '비공기압 타이어'의 출원건수는 181건으로, 한국타이어(32건, 18%), 개인(21건, 12%), 금호타이어(8건, 4%) 순이었다.
TPMS 관련 특허는 현대자동차(79건), 현대오토론(52건), 현대모비스(39건), 한라홀딩스(27건), 금호타이어(17건) 등 국내 완성차와 부품사가 주도했다. 외국 업체로는 요코하마고무(22건), 덴소(20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10건), 미쉐린(9건) 등이 있었다.
김성남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 경쟁에 발맞춰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미래형 타이어 기술에 대한 연구와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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